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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시장 박일호)는 경남도,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프랑스 ‘미나텍’과 나노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나노융합산업분야 산·학·연·관 관계자 320여 명이 모인 ‘제3회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및 전시회’ 환영만찬 행사에서 미나텍 장 샤를 기베르(Jean-Charles Guibert)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 당사자인 미나텍(MINTEC)은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마이크로 및 나노테크놀로지 분야의 세계 3대 연구소 중 하나로, 연구기관·대학·기업이 모여 공동연구를 하는 연구·산업·교육 복합단지이다.
조직 규모는 연구원 3000명, 학생 1000명 정도다. 연 예산 4000억 원이 넘는 기관으로 교육·연구·산업의 3개 영역의 협력 체제를 구축, 기술혁신과 지역발전, 기업지원,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날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나노융합 상용화를 위한 국제협력사업 추진 △나노융합기술 분야 국제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과제 수행, △정보교류 사업 추진, △인력교류 및 전문가 상호방문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세계3대 연구소로 발돋움한 해외 선진 인프라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의 발전과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노하우와 기술을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