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8년 하반기 개통예정인 제2 남해대교 건설현장 모습.ⓒ부산지방국토관리청 제공
    ▲ 2018년 하반기 개통예정인 제2 남해대교 건설현장 모습.ⓒ부산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제2 남해대교(가칭) 건설 공사가 2018년 하반기 개통 시점에 맞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7일 현재 현수교 주탑 건설을 완료하고 케이블 설치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 남해대교는 총공사비 2200억을 들여 GS건설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맡아 턴키방식으로 건설하고 있다.

    이 공사는 세계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의 교량전문저널 ‘브릿지(Bridge)'잡지에 소개될 정도로 첨단 기술이 접목된 교량이다.

    주탑을 육지에 세워 수중공사로 인한 해상오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했고, 경사형 주탑과 세계최초의 3차원 방식 케이블을 적용했다. 이같은 공사기법으로 내구성 뿐만 아니라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조화를 이뤄 경관성까지 극대화했다. 

    특히 양 주탑 사이 케이블에 설치된 조명이 바다에 반사되는 모습은 마치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물리칠 때 펼친 학익진(鶴翼陣·학이 날개를 편 모양으로 치는 진)을 연상케 한다.

    또 제2남해대교 홍보관은 이순신장군의 노량해전을 상징해 거북선을 형상화한 모습이다.

    임주빈 부산국토관리청장은 “제2 남해대교가 완공되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랜드마크로서 남해안 관광수요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국토관리청은 경남 남해군 이동면과 하동군 화개면 전남도계를 잇는 국도 19호선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3개 구간 19km를 완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3개 구간 23km은 2018년까지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