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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0월 한 달간을 가을철 성육기 수산자원보호를 위한 '불법어업 합동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육·해상 입체적으로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은 도 주관으로 연안 시․군, 해양수산부, 해양경비안전서, 수협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경남도 전 해역에 어업지도선 10척을 상시 배치해 무허가 어업, 어구변경, 허가 외 어구사용, 조업구역 이탈 등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동시 다발적이고 대대적인 불법어업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 실시하는 합동 단속에는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잠수기 어선의 흡입기 사용행위, 새우조망어업의 구역이탈행위, 연안자망 어선의 '뻥치기' 조업 및 그물코 규격 위반, 무허가 정치성구획어업 등 수산자원 남획 우려가 있는 불법어업과 반복적이고 고질적인 불법어업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쳐 연안의 어업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요 우범 항‧포구를 순회하면서 불법으로 포획된 어획물의 유통‧가공‧판매 행위를 단속함과 동시에 정박 중인 어선의 불법 어구 적재 행위에 대한 육상에서의 수산업법 위반 행위도 육상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입체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진익학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연안해역 불법어업 관할 시군 책임 단속제 실시, 국가지도선 및 해경정 등과 해상 공조단속, 수산동식물 포획·채취 금지기간과 금지체장 위반행위 단속 및 단속 공무원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불법어업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지난해 무허가 어업, 불법어구 사용, 포획금지 체장위반 등 113건을 적발해 사법 및 행정 처분했으며,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은 무허가 시설물에 대하여는 강제 철거를 실시하는 등 수산자원 보호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