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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경남도 선수단이 지난해 종합 7위를 훨씬 뛰어넘어 종합 3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전국 17개 시도 대표 19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서울에서 열린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상남도 선수단은 총 41개 직종 132명이 참가해 40명이 입상했다.
특히 경남 선수단은 CNC밀링, 냉동기술, 용접, 프로토타입모델링, 공업전자기기, 정보기술 직종에 이어 의상디자인 직종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총 7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40명의 선수들이 입상함으로써 종합3위를 달성했으며, 2008년 종합2위의 성적을 낸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둬 8년만의 쾌거로, 경남도의 자긍심과 숙련기술인의 위상을 드높였다.
경남도 선수단은 지난 4월 경상남도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위해 5개월 동안 체계적인 집중강화훈련과 실전을 대비한 평가전을 수차례 실시하는 등 전국대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 1~3위 입상자에게는 각각 1200만원에서 1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해당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또 일부 입상자는 2017년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우리나라 대표로도 출전하게 된다. 기능경기대회 폐회식은 12일 오전 10시 서울시 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열렸다.
한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2일 오후 5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류병현 경상남도 기능경기위원회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입상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홍 지사는 "한때는 기능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10년 이상 휩쓸었다"며 "그 이후로는 기능 올림픽이 관심에서 벗어난 것이 사실이지만, 다시 기능의 시대가 올 것이다"고 말하며 "앞으로 기능 인력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기능인이 존중 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입상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