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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소방본부는 9월 추석을 앞두고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통시장 등 판매시설과 취약대상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추석 명절 기간 중 발생한 화재현황을 보면 ▲ 2013년 45건, ▲2014년 49건, ▲2015년 42건으로 매년 40 ~ 50건 정도로 꾸준히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되는 전통시장, 백화점 등 판매시설 197개소와 영화상영관 12개소, 공항, 여객터미널, 역사 등 운수시설 96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피난통로에 물건을 적치하거나 비상구를 폐쇄하는 등 도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피난 ․ 방화시설 관리 위반행위와 소방시설 전원차단, 기능정지 등의 소방안전 저해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사법처리 등 강력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화사업으로 아케이드가 설치된 전통시장 49개소에 대해서는 유관기관(시·군 담당자)과 합동으로 점검에 나선다.
또한 화재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을 소방관서장이 방문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해서는 전기․가스 안전사용 지도와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무료로 설치하는 등 봉사활동도 겸하여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간 추석 명절 다중이용시설 소방특별조사 결과 ▲2013년 76개소 중 불량대상 10개소, ▲2014년 211개소 중 불량대상 22개소, ▲2015년 278개소 중 불량대상 25개소로 해마다 불량률이 13.1%. 10.4%, 8.9%로 점점 감소하고 있다.
이갑규 소방본부장은 "화재의 경우 대부분 부주의나 방심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관계인들의 작은 관심과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