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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휴가철을 맞이해 식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관광지와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의 식재료 보관 관리 상태 점검에 막바지 가용인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도는 지난 6월 13일부터 한 달간 하절기 식품위생 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공무원 566명,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611명을 동원하여 해수욕장, 계곡, 유원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3740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위반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진열·보관, 위생모 미착용, 건강진단 미필, 조리기구 청결관리 불량 등으로 위반업소 18개소에 영업정지, 과태료처분, 시정 명령 등 행정처분을 했다.
이어 오는 19일까지 전 시·군에 가용 가능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단속반을 권역별로 편성, 휴가철 집중 지도·점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여름철 다소비 식품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도·점검과 함께 식재료 수거검사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점검 사항은 무신고(등록) 또는 무표시 제품 식품조리에 사용 여부,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 또는 완제품 조리․판매 목적 보관 여부, 건강진단 실시 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영업소 외·내부 가격표 게시 및 표시된 요금 징수 여부 등이다.
특히, 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한 달간 면역력이 약한 노인·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 급식소 90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예방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약 62%가 위생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시·군에서 해당 급식소별 관리자와 종사자에 대한 맞춤형 위생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컨설팅 결과 점수가 낮은 23개소에 대해서는 8월중 도에서 직접 해당 시설을 방문해 위생관리 방법에 대한 현장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하절기 휴가철이 끝나면 각급 학교 개학기를 맞이해 학교매점,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 어린이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등에 대하여 식중독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김점기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하절기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식품취급업소에 서는 음식물 관리를 안전하게 하고, 도민 모두가 식중독예방 3대 수칙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