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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장군의회가 수질검증에 나선다.
기장군의회는 지난 15일 제 215회 정례회에서 기장바다 오염논란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원전 해역 바닷물 수질검증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는 기장해수수담수화 수돗물 공급과 관련한 안전성 논란이 기장바다의 오염으로 인식되어 기장미역, 멸치, 다시마를 비롯한 지역특산품의 매출감소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차원이다.
바닷물 수질검증은 기장군의회가 주관해 2개월간 원전해역 바닷물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검증을 통해 주민불안을 해소한다는 예정이다.
특히 원전인근의 바닷물의 수질을 직접 검증함으로써 기장 미역 등 수산물의 안전성 여부는 물론, 식수 원수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까지 밝혀질 것으로 보여 해수담수 수돗물 공급 갈등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장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사업은 지난 2014년 공장이 준공된 이후 일부 주민들의 수돗물 방사능 오염가능성에 대한 반대에 부딪혀 2년동안 가동이 중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