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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5일 오후 7시30분부터 태화루 특설무대에서‘제1회 태화루 기획공연’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올해 계획된 총 3회 기획공연 중 첫 번째 행사로, 시민의 곁으로 온 지 3년째를 맞이한 태화루를 널리 알리기 위해 '태화연가Ⅱ’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울산시민공원의 태화강 건너편에 맞은 편에 위치한 태화루는 1만138㎡ 부지에 총 면적 731㎡ 규모로 506억원을 들여 건립돼 지난 2014년 5월 개방됐다.
첫 번째 무대는 '다시 찾은 태화루' 곡의 퓨전국악 연주에 창작무용이 펼쳐지고, 대금연주에 맞춰 누각 위에 처용과 학이 나와서 처용무와 학무를 춘다.
두 번째 공연은 왕의 남자 OST로 알려진 '인연'이라는 곡을 퓨전국악 연주에 맞춰서 색다르게 부른 후, 모듬북과 신명나는 사물놀이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인다.
세 번째 공연은 '꽃잎이 춤추던 날' 서정적 연주곡에 창작무용 솔로 무대로 태화루 봄을 표현하고, '태화루의 향기'를 소프라노 독창으로 태화루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네 번째 공연은 '축제'라는 퓨전국악 곡에 판놀음으로 시작된 뒤 학이 날아와 같이 노닐고 소고를 든 여인들이 같이 흥겹게 춤을 춘다.
피날레로 내드름 연희단과 파래소국악실내악단 등 모든 출연자가 어우러져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시 관계자는 “태화루를 찾는 방문객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