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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더치커피에 대한 미생물 시험검사 결과 대체적으로 위생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 시 특별사법경찰과와 함께 부산지역에서 제조·시판되거나 커피숍에서 제공되는 더치커피 15개 제품을 수거하여 제품에 대한 미생물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4개 제품은 식품공전 기준규격에 적합하였고, 1개 제품이 식품공전 기준규격 중 세균수 항목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특별수거 검사는 액상커피의 기준규격 중 위생 상태를 알 수 있는 대장균군 및 세균수 등 미생물 항목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부적합 제품의 경우 세균수 항목이 부적합하였고 검출된 세균수는 식품공전 기준(1mL 당 100이하)의 16배에 해당하는 1600이었다.
부적합한 제품은 식약처 부적합식품 긴급통보 시스템에 등록하여 긴급회수 등이 이뤄지도록 조치됐다.
더치커피는 고온의 물로 짧은 시간(3~4분)내에 추출되는 일반커피와 달리 끓이지 않은 찬물로 장시간(3~24시간) 커피를 추출하는 공정 탓에 세균오염 등의 우려가 있어 커피제조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