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13총선 부산 남구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국민의 당 유정기 후보ⓒ뉴데일리
    ▲ 4.13총선 부산 남구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국민의 당 유정기 후보ⓒ뉴데일리


    4.13 총선으로 부산 지역 정가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뉴데일리부산 총선의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부산 남구을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의 아성에 도전장을 낸 국민의 당 유정기 후보를 만나 지역 현안과 선거에 관련된 얘기를 나눴다. -편집자주 



    다음은 4.13총선 부산 남구을 국민의당 유정기 후보와의 주요 인터뷰 내용이다.

    기자.  먼저 본인소개를 부탁 드린다.

    후보.
      남구 용호동에서 23년째 살고 있다. 다른 여당 후보, 야당 후보 2명이 있는데 인지도에 있어서 결코 내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동아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왔고 지금은 부산대 공공정책과정을 5학기째 듣고 있다

    기자.  정당활동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후보.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 당시 통합민주당 부산시당 부위원장을 했었다. 중앙당 상임위원도 역임했다.


    기자.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와는 어떤 인연인가?

    후보.  안철수 의원하고는 5년전부터 알았다. '부산내일포럼'이라고 있었는데 안철수 의원의 조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내일포럼으로 통합을 시켰다. 내일포럼 상임이사 맡고 있다. 

    기자.  부산은 남구 뿐 아니라 지역전체가 여당 강세지역이다. 공천이 당선이라는 그런 공식 있을 정도로... 국민의 당 타이틀을 걸고 출마했는데 국민의 당이 현재 고착화돼있는 새누리당 선거구도에서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나?

    후보.  한국이 여러가지 위기 국면이다. 특히 이명박 정권에서 경제민생파탄 시작된 것이 박근혜 정부 들어 심화됐다. 시장이나 상가 등 일반서민들이 누리는 곳 보면 파탄지경이다.

    국민의 당 탄생 동기는 슬로건이 '정권교체, 야권교체, 인물교체'다. 국민의 당이 제 3당으로 가면서 '여야의 잘해도 1등 못해도 2등' 공식을 깨야되고, 폭 넓은 선택기회를 국민들한테 줘야된다.

    직선제 상태에서는 여러당 존재가 야권분열로 비춰질 수는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너무나 여.야가 대립만 되니 대다수 국민들은 그런 부분에서 조종자 역할 할 수 있는 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실질적으로 너무 여.야 고착화가 돼 버리니 패권주의에 국민들은 지쳐 있다. '국민의 당'이 중요한 역할을 할거라 생각한다.

     
    기자.   남구을의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서 지지율이 미미하지 않나?

    후보.   그렇지 않다. 국민의 당이 내부적 문제, 창당의 시기 등을 마무리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마음먹고 시작한지는 보름도 안됐고, 이 사무실 얻은지가 일주일이다. 근데 5일전에 부산일보가 여론조사를 했는데 7.5% 나왔다. 국민당 지지율도 7.6% 였고 유정기 이름 내걸고 7.5%가 나왔다. 솔직히 깜짝놀랐다. 새누리당 서용교나 더민주 박재호랑 비교해 유정기 넣었을 때 7.5 % 는 굉장히 고무적 숫자다.

    기자.  총선이 얼마 남지 안았다. 지지율 올릴 자신있나?

    후보.  
    남부 지역에서 복지관이라든지 갖은 단체들, 상인회라든지 다양한 모임에 나가고 있다.

    또한 지역에 국민의 당 후보가 있는지 조차도 아직 모르는 실정이지만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고 언론에도 홍보중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되리라 본다.

    기자.   남구 지역이 관광 빼고는 경제적 자립 기반 시설 자체가 부족한데, 후보만의 차별화된 지역경제정책을 내세운다면?

    후보.   남구 지역은 빈부격차 심하다. 국가 지정 씨사이드 주택 정책 부분도 정책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있다. 재개발 재건축 부분도 다시 정립해야 한다. 또 남구에는 일자리가 없는데, 외대 쪽에 아파트 짓지말고 테크노밸리를 짓는게 어떻겠나 싶다.

    또 오륙도 씨사이드 쪽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표류되고 있다. 거기에 500억 정도 가량의 부지가 있는데, 그것를 부산시가 매입을 해서 민간투자자들에게 재분양해 특성화된 볼거리, 먹거리, 휴식 공간을 동시에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어 서민들,시장상인들 보면 카드수수료 부분도 많이 내려갔다고 하지만 아직도 서민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그걸 차별화시켜서 카드 수수료 낮춰주고 호텔이라든지 유흥업소를 수수료 높이는 한이 있더라도 서민들에 한해서는 더 내려야된다고 생각한다.

    철도를 철거하니 마니 하는 소리가 있는데 다시 재정비해서 경전철, 지하철 등이 들어와서 교통난 해소하는데 일조해야 된다. 감만동,용호동이 발전안되는게 교통때문이다.

    기자.  
    신생 정당인 국민의 당은 중앙당 힘이 부족하다. 만약 당선된다면 공약이행이 가능한가?

    후보.   그렇게 하면 그 막강한 새누리 김무성도 못하는데 국민의 당이 어떻게 하겠나? 하는 반문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것은 리더가 어느 쪽에 방점을 두고 사업 추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앙당 정치놀음이 아니라 이렇게 뒤쳐져있는 지역 개발 위해 여당 의원을 설득해서라도 할거다. 부산에서 어려운 게임인 것은 맞다. 교두보 확보를 위해서라도 의미 있는 득표율 얻는다면, 중앙당에 충분히 얘기해서 전달한다면 안될 건 없다고 본다. 4년 안에 뭘 하겠냐만은 그것을 여론화 시킬 수 있는 리더의 의지가 중요하다.

     
    기자.   안철수 대표를 안지 5년 됐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본 안철수 대표는 어떤 사람인가?

    후보.  4년 전 19대 출마했을 때는 그 때는 안철수 원장이라는 표현을 썼었는데, 그 때 내 개인적으로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가 독재,군사정권 이었고, 3김시대부터는 강력한 리더쉽을 가지고 있는 제왕적 여. 총수들이 정치를 해왔다. 

    리더쉽에 있어서 독재자 성격과 제왕적 총재들 떠나서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부분에서 안철수 의원이 가진 소통, 부드러움 등이 現시대 정치지도자의 모습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는 안철수 대표는 그런 사람이다.

     
    기자.   마지막으로 남구을 지역민들을 위해서 한마디 부탁드린다.

    후보.   가진자들은 경제,민생파탄을 아마도 못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위말하는 골목상권 상인들은 정말 어렵다. 양당이 지금껏 보여준 형태로 봐선 국민들이 용납 못할것이다. 하루하루 여정이 이렇게 힘든데 위에선 정치놀음에 빠져서 계파정치, 패권정치만 일삼고 있는 현실에서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야권도 인물도  전면 재교체 되야 한다. 서민 위해 정치할 수 있는 당이 국민의 당이라 생각하며 유정기는 서민의 아들이다. 무에서 유를 만들 후보라고 생각한다. 정권교체를 위한 힘을 보여달라.

    4.13 총선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전통적 여당의 텃밭인 부산지역은 새누리당 공심위의 안일한 공천결과와 집안 싸움으로 지역민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있다. 제1 야당인 더 민주도 똑같은 구태정치를 반복하고 있다.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現 정치권에서 국민의 당 소속 후보들의 참신한 새바람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