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누리 김해시장 후보 2차경선을 앞두고 정용상 예비후보가 김정권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정권 예비후보 캠프
    ▲ 새누리 김해시장 후보 2차경선을 앞두고 정용상 예비후보가 김정권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정권 예비후보 캠프

    4.13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새누리당 낙동강 벨트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22일 김해선거관리위원회가 김해시장 재선거 새누리당 김성우 후보의 예비후보 등록 무효를 공표함에 따라 새누리당은 김해시장 후보를 다시 뽑아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 몰린 것이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23일 오전 10시 도당 사무실에서 긴급회의를 가지고 사태 수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는 김해시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인 이만기, 홍태용씨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은 김해시장 재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지역이어서 시장 후보의 경쟁력이 국회의원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김해시선관위의 공표와 관련해 당 차원에서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을 구하는 중”이라며 “해석이 나오면 그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시장 후보등록 마감시한이 24일 오후 6시인 점을 감안하면 경선을 통한 후보선정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지난 10일 최종경선에서 김성우 후보에게 아깝게 고배를 마신 김정권 예비후보의 공천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김해의 경우 경남에서는 야성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김해 갑은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지역으로 정치 신인인 홍태용 새누리당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지역이다. 

    김해 을의 경우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김경수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