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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3월 22일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미래부 및 산업부 관계자,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 및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 정체성 부각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한국경제 근대화 초석을 다진 석유화학공업단지를 기공한 지난 1968년 3월 22일을 전국 최초로 ‘울산화학의 날로 지정하여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올해 기념식은 바이오화학 산업의 중심이 되는 바이오플라스틱과 바이오정밀화학소재 생산에 필요한 기반 기술 및 실용화 기술 개발을 총괄하게 될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의 개소식을 함께 진행하게된다.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는 바이오화학 실용화 기술 개발을 위한 공통 기반시설의 구축 필요성에 따라 중구 우정혁신도시 내에 2013년 9월에 착공하여 총 367억원을 들여 부지 1만 3449㎡, 연면적 9724㎡,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난 2015년 10월 준공되어 장비구축(47종) 등을 거쳐 이번에 개원됐다.
2016년 울산화학의 날 기념식에서는 장인교 한유에너지 울산공장장 등 5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박지만 S-OIL 생산부장 등 22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각각 받는다.
기념식에 이어 ‘글로벌 리더 초청 특별 강연회’가 오후 2시 UNIST 대강당에서 고등학생, 대학생, R&D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이날 강연회에는 ‘Chemistry and Materials’ 주제로 일본 스미오 이이지마(메이조대학교) 교수가 '나는 탄소 나노튜브를 어떻게 발견했나'를, 독일 프랭크 해닝(Frank Henning) 프라운호퍼 화학기술연구소 부소장이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열경화성수지 합성물의 구조'를 각각 강연한다. 이어서 포스텍(POSTECH) 김도연 총장이 ‘과학기술과 미래‘를 강연한다.
또한 ‘중소화학기업의 위기대응 전략 심포지엄’이 이날 오후 4시 울산롯데호텔에서 김기현 시장, 권수용 울산중소기업청장, 전국 중소화학기업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심포지엄은 권수용 울산중소기업청의 기조연설, 이정화 대중소기업협력재단본부장의 ‘국내외 경기침체하의 중소화학기업 위기대응 상생 전략’ 박종하 UNIST 교수의 ‘게놈프로젝트 사업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김기현 시장은 “정밀화학, 바이오화학 등 미래신산업과 연계한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 현재 어려운 석유화학산업에도 희망이 있다.” 면서 “울산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