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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창원이 양 도시간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시는 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안상수 창원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간 관광 활성화 및 관광인프라 조성 등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 창원간의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수도권과 제주도에 집중돼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부산과 창원 등 동남권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이는 양 도시의 관광명소를 연계한 상품 개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교통·관광시설 등 도시 인프라 조성, 관광객 유치 마케팅 등으로 상생발전하는 관광도시 구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상호 협력하는 MOU의 주요 내용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양 도시 연계 관광코스 개발 과 대규모 교통·관광시설 등 도시관광 인프라 조성 등을 담고 있다.
동시에 부산·창원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화형 관광상품 개발과 생태·산업·온천관광 공동 육성, 외래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그리고 양 도시 대표 축제 및 행사의 상호 홍보 등이다.
양 도시간 유명축제 관광상품 개발, 관광명소(해운대, 태종대, 주남저수지 등)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코스 발굴은 양 도시의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를 들어 창원시의 진해 군항제, 가고파 국화축제 등과 부산의 유채꽃 축제, 불꽃축제 등을 연계할 시에 실제 관광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석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철도, 항만, 공항 등 외래 관광객의 접근이 용이한 부산시와 통영, 거제 등 남해안 관광지를 잇는 창원시가 협력함으로써 부산을 포함한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