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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 전국 군부 1위와 경남도내 2년 연속 1위에 빛나는 함안군이 청렴도 전국 최상위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도 적극 나선다.
차정섭 군수와 함안군 직원 40명은 지난 23일 오후 ‘2016년 청렴다짐 탐방’교육의 일환으로 칠서면 무릉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유학자 신재(愼齋) 주세붕 선생의 영정과 유품을 모신 사당인 무산사를 방문해 반부패 청렴 서약서를 작성․낭독하는 등 청렴다짐대회의 시간을 가졌다.
또 주세붕 선생 유물전시관을 둘러보며 교화를 통한 치민(治民)을 실현하고자 한 청렴·성실한 공직자였던 선생의 모습을 되새기며, 군민을 향한 섬김 행정과 청렴행정의 실천을 굳게 다짐했다.
이어서 칠서면 계내리에 있는 주세붕 묘역에 도착해 32년간의 관직생활 동안 수많은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목민관으로서의 임무를 이상적으로 수행한 선생을 기리며 참배의례를 하고, 부정부패 없는 청렴행정 실천의 각오를 다시 한 번 더 다졌다.
이번 탐방은 공직내부에 자발적 청렴분위기 확산의 동기를 유발해 내부청렴도를 제고해 군민의 신뢰도를 향상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군민행정을 실현하고자 지난해부터 소속 공직자를 대상으로 추진된 시책으로 지금까지 5회 238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월 1회 40명씩, 총 10회 4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군에서는 청렴이 곧 군의 경쟁력과 위상이라는 전제하에 지난 1월, 2016년 청렴도 향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으로 ▲청렴센터 및 공직부조리 신고 운영 활성화, 청렴의무 위반 처리기준 엄격 적용 등의 청렴인프라 구축 ▲입찰 공고 시 공직부조리 신고 안내, 전 직원 청렴과 친절 서약 작성 등의 청렴행정 강화 ▲청렴서한문 발송, 청렴문화 홍보 활동 등의 청렴문화 정착 ▲청렴 다짐 탐방, 공직자 청렴특별 교육 실시 등의 청렴교육 확대 ▲청백-e시스템 운영, 청렴 자기진단 시스템 운영 등의 내부청렴 구현 등 총 5개 분야 28개 세부추진과제에 대한 연간 로드맵을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