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노조원 9명도 불구속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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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서울시청 광장 '민노총 집회'에서 폭력을 주도한  간부 3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14일 열린 '서울시청 광장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버스를 파손한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전·현직 간부 3명을 구속하고, 노조원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피의자 A씨는 민주노총 민중총궐기 1차 집회 때 경찰관의 얼굴을 대나무로 찔러 상해를 입히고, 철구조물로 경찰버스를 파손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어 B씨는 행진을 제지하는 경찰관을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경찰버스를 쇠파이프로 파손했으며, 또 다른 피의자 C씨는 경찰버스에 밧줄을 연결해 잡아당기고 둔기를 이용해 경찰버스를 파손한 혐의로 구속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중인 다른 조합원들도 경찰차벽에 밧줄을 묶어 잡아당겨 파손하거나 행진을 제지하는 경찰관들을 밀치면서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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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경찰청은 광화문 폭력집회 이후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시위현장 채증 영상자료, 각 언론사에서 방송한 폭력행위 영상자료, 상경 당시 노조원들이 경유한  휴게소 폐쇄회로 CCTV 영상 및 폭력행위 때 착용한 복면과 신발 등을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울산경찰청 송상근 지능범죄수사대장은 "적법한 시위는 보호하지만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시위현장의 폭력행위는 철저한 수사로 끝까지 추적해 행위자뿐만 아니라 배후 세력까지 엄정하게 사법조치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