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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함안군보건소(소장 강경희)가  ‘행복지수 100, 백세마을 만들기’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면ⓒ함안군
    ▲ 함안군보건소(소장 강경희)가 ‘행복지수 100, 백세마을 만들기’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면ⓒ함안군
       
    함안군보건소(소장 강경희)는 관내 주민들의 정신건강 역량 강화를 위해 ‘행복지수 100, 백세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행복지수 100, 백세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은 인구의 고령화로 노인성 치매, 불안, 우울증 등 노인들의 정서관리가 문제가 됨에 따라 노인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군 보건소는 지난 26일, 여항면 양촌마을회관에서 주민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지수 100, 백세마을 만들기’의 첫 회를 실시했다.

    여항면 양촌마을과 내곡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양촌마을은 지난 26일부터 3월 3일까지, 내곡마을은 3월 8일부터 4월 7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각 마을회관에서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5주간의 프로그램 내용에는 찰흙으로 만들기, 신체작업, 대화법 배우기, 집단 그림그리기, 미해결된 감정자각하기, 분노 다루기, 명상의 시간, 무용치료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감정을 공유하고, 분노·슬픔을 다룰 줄 알게 돼며, 기억력·집중력을 향상하고, 가족적·정서적 지지를 형성해 정신건강을 증진하게 된다.

    한편 군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지난 2014년에 관내 노인 956명을 대상으로 노인우울척도검사를 실시한 결과, 17.2%인 165명이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을, 37.1%인 355명이 경도 우울증을 보인 바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에서 보고된 65세 이상 노인의 우울증 발병률 28%와 비교해 높은 수치를 보여, 관내 노인들의 우울감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우울을 감소시키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앞으로 관내 모든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점진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