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글로벌테마파크조성사업은 홍준표 도정을 대표하는 ‘경남미래 5+1핵심전략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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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조감도ⓒ경남도
    ▲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조감도ⓒ경남도


    지난번 롯데그룹의 불참선언으로 부산 북항 복합리조트 개발 공모가 무산돼 경남도 복합리조트 개발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경남 진해 복합리조트 선정에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복합리조트 공모 마감일인 지난달 27일 경남도는 부영그룹 주도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B.Y WORLD를 앞세워 테마파크, 호텔, 콘도, 프리미엄 아웃렛, 항노화센터 등을 조성하는 투자계획 제안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또한 동시에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 내 웅동지구가 복합리조트 공모에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경남도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시민추진위원회'가 8일 창원시 진해구 경화시장을 시작으로 진해 복합리조트 유치를 염원하는 경남도민서명을 받기로 한 것이다.

    시민추진위는 내년 1월 말까지 경남 인구의 10%가량인 33만 명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는 23일에는 진해구민회관에서 경남도민 3000여 명이 참석하는 복합리조트 유치 결의대회를 연다.

    현재 경남 진해 외에 인천, 전남 여수 등 5개 지역에서 6개 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2월 말까지 2곳 안팎의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ㆍ남산ㆍ웅천지구 280만5000㎡에 3조5000억원을 투자해 폭스브랜드의 글로벌 테마파크, 6성급 호텔, 카지노, 수상레포츠시설, 컨벤션센터, 쇼핑몰,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진해 복합리조트가 설립될 시 가장 큰 이점은 부산 신항과 연 1000만 명이 오가는 김해국제공항이 인접해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사업예정부지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해 있어 각종 행정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평가가 크다.

    조규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조성사업은 홍준표 도정을 대표하는 ‘경남미래 5+1핵심전략사업’으로 지난 3년여 간 치밀히 준비하고 추진해 왔다”면서“이 사업이 현실화 되면 국내ㆍ외 관광객 유치효과 연간 1000만명 이상, 생산유발 11조8000억원, 부가가치 4조9000억원, 소득유발 2조5000억원, 세수유발 1조1000억원, 고용유발 11만 명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부산항만공사는 정부 공모 마감일을 며칠 앞두고 롯데가 사업 참여 포기를 선언함으로써 새로운 사업자 공모에 나섰으나 공모 마감일까지 대체 투자자를 찾지 못해 북항 랜드마크부지 개발계획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