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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자전거 보관소 일대를 돌며 고가의 자전거만을 훔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한대 수 백만원씩 하는 고가의 자전거를 훔친 혐의로 이모(7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경 양산시 남양산 지하철역 자전거 보관소에 보관중이던 시가 10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치는등 모두 3번에 걸쳐 25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대당 100만원 안팎의 고가의 MTB(산악용 산전거)만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으며 자전거 잠금장치를 끊기 위해 미리 절단기와 쇠톱등 범행도구를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의 집을 수색해 범행에 사용한 절단기와 훔친 자전거 2대도 압수했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