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73대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 12월 개장

부산시는 다음달 11일부터 금정구 회동동 개좌터널 입구에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시범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은 전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78%가 집중되는 등 다른 시·도에 견줘 화물차 통행이 압도적으로 많으나 이제껏 차고지가 턱없이 부족해 도심 정체, 불법 주차, 물류 수송비용 증가 문제에 시달려 왔다.

게다가 ‘국제물류거점 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화물차 휴게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도심지 주택가 등의 불법 주·박차가 판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그리하여 지난 2009년 최초 계획수립 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과 고난도 공사 등의 어려움을 딛고 올해 11월 말 준공해 12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공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시에 시는 이에 따라 특정 구역에서 화물차의 밤샘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조례를 지난달 제정하고 2016년 상반기 중에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회동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사업비 477억 원(국비 421억, 시비 56억)이 투입됐고, 금정구 회동동 개좌터널 입구에 전체면적 8만 419㎡에 주차면 473면과 운전자 휴식을 위한 2층짜리 부대시설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