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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배달한 택배 물건을 절취한 택배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자신이 배달한 물건을 훔친 택배기사 장 모(28)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택배기사 장 씨는 지난 10월 18일 오후 5시 경 사상구 김 모(40)씨의 집으로 태블릿PC 한 대를 배달하려 했으나 김 씨가 외출을 하고 없자 태블릿을 대문 앞에 놓고 피해자에게 배송완료 사진까지 전송한 다음 다시 태블릿을 들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시가 90만원 상당의 태블릿 PC는 경찰조사에서 곧바로 피해자에게 가환부 조치 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택배 물품이 없어졌다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 CCTV 영상을 분석하던 중 택배기사가 옷 속에 무엇인가를 넣고 걸어오는 장면을 확인해 장 씨를 추궁, 범행을 자백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