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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색 3맛을 찾아 떠나는 하동나들이’ 가을장터가 본격적인 단풍시즌을 맞아 풍성한 살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를 준비한다.
하동군은 봄나물장터, 매실장터에 이어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하동공설시장 일원에서 가을장터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가을장터는 지리산 일원의 단풍시즌에 맞춰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팔도관광열차 운행을 통해 전국의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는다.
‘선홍빛 달콤함을 찾아 떠나는 하동나들이’를 주제로 한 가을장터는 거리가 풍성한 장터, 색다른 공연이 있는 장터를 콘셉트로 다양한 살거리와 먹거리, 볼거리가 준비된다.
살거리 장터에는 ‘임금님 진상품’ 대봉 감을 비롯해 밤, 배, 참다래, 버섯 등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하동의 대표 가을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또 지역의 친환경 농·특산물을 이용한 가공품과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벤처기업 등이 생산한 다양한 상품도 전시·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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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거리 장터는 사물놀이와 퓨전 타악의 만남을 시작으로 가을장터 패션쇼, 재즈, 색소폰, 마술&버블 공연 등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또 내 예술대장간의 작품 전시와 함께 재첩 끓이기, 커피 내리기, 떡 메치기, 밥 굽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먹거리 장터에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이색적인 다문화 먹거리는 물론 시골장터에서 판매하는 찹쌀떡, 파전, 떡볶이, 호떡과 같은 추억의 먹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한다.
아울러 군이 의욕적으로 개발한 ‘알프스 삼포 밥상’ 시연회와 함께 관광객 누구나 맛볼 수 있는 하동녹차 무료 시음회도 마련된다.
그 밖에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빈티지 등을 판매하는 프리마켓,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장터 팔씨름 왕 선발대회, 즉석 노래방, 광명시장 동호회 공연 등도 준비된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시장만의 특화된 상품개발로 활력 넘치는 옛 명성을 되찾고, 3색 3맛 이벤트가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이번 축제로 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가을장터에서 농·특산물 판매와 프리마켓, 먹거리코너를 운영할 사람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참가신청(055-880-2192∼5)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