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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자율관리어업을 확산하고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간의 정보교류와 결속을 다지는 자율관리 어업인의 한마음 대회가 하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동군은 8일 하동공설운동장에서 ‘우리 바다, 우리 자원 우리가 지킨다’를 슬로건으로 제7회 경남도 자율관리어업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
자율관리어업은 정부주도의 수산자원 관리정책에서 벗어나 어업인 스스로 자율적으로 자원을 관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어자원을 유지하고 어업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2001년부터 추진하는 정부 정책이다.
경남은 첫 해인 2001년 9개 공동체로 시작해 현재 214개의 공동체에 1만 404명의 회원이 남해안의 어자원 조성과 바다 환경개선, 불법어업 감소 등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자율관리어업 경남도연합회(회장 이기진)가 주최하고 하동군연합회(회장 황종삼)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등 도내 자율관리어업인 3500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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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식 부지사는 격려사에서 “경남의 자율어업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보다 나은 어촌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준 어업인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능동적인 참여과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준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대회에는 최구식 부지사를 비롯해 김윤근 도의회 의장, 윤상기 하동군수, 박영일 남해군수, 김봉학 하동군의회 의장 등 내·외빈도 함께해 대회를 축하하고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윤상기 군수는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에서 자율관리 어업인이 모여 한마음 대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복지어업 건설과 도내 수산업 중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