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의 숲! 숨결을 깨우다!’를 주제로 열린 함양군 제54회 물레방아골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1일 함양군과 함양물레방아골축제(위원장 조길래)는 17일~20일 축제기간 동안 7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농산물 판매 6천여만 원과 먹거리 장터 등을 포함한 경제적 효과가 13억여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53개의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각종 행사장 마다 관람객이 장사진을 이루며 초가을 정취를 즐겼다.
또한 꽃무릇 개화시기와 축제 개최시기가 절묘하게 맞아 상림공원의 아름다움과 볼거리를 동시에 충족시켜 물래방아골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초청가수 축하공연을 비롯한 문화예술단체인 경남국악단, 가야금합주단 등의 뛰어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등 행사기간 동안 아름다운 선율이 끊이지 않아 품격 있는 축제로 자리 매김 했다.
축제 2일째인 ‘제1회 군민 문화예술의 밤’은 문화예술에 재능과 끼가 있는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됐으며 관광객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
이 밖에 ‘진흙 속 연뿌리 캐기’와 1만원 이상 농·특산물 구매자들은 누렁호박을 무료로 증정 했으며, 축제 3개 이상 참여자들에게는 꽃무릇 뿌리 1,500개를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축제 관계자는 “지역민이 진정한 축제의 주인 되는 면에서 축제는 성공적이었으나 더욱 지속가능하고 발전적인 축제를 위해서는 신규프로그램개발로 매너리즘을 타개할 필요가 있다”며 “2016년에는 문화적·경제적 상황을 반영한 주제를 설정하고 신규프로그램을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함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