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 정촌면에 서부대개발의 원동력이 될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가 개소했다.
서부청사는 9일 뿌리산업 육성기반 조성을 위해 진주시와 공동 건립한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신청사에서 개최했다.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는 총 351억 원의 예산을 들여 18,600㎡의 부지에 연면적 8,500㎡의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 5개동이며, 연구지원동과 기업지원동 각종시험 기자재와 형상가공실, 초정밀가공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서부청사와 진주시가 주최한 이날 개소식은 최구식 부지사를 비롯해 이창희 진주시장,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산업부 김용래 소재부품산업정책관과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해 건립 유공자 표창과 테이프커팅식이 진행됐다.
최구식 부지사는 축사에서 “진주는 지금 '천년지객'을 계속해서 맞이하고 있다”며 “6월에는 LH 개청식, 7월에 서부청사 기공식, 8월에 한국저작권위원회 개청식에 이어 오늘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지게 돼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최 부지사는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개청으로 항공산업 등 경남 주력산업의 발전과 지역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서부경남과 진주는 오랜 침체를 끝내고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국회 재직시절 생기원의 설립업무를 관장해 본 경험으로 인해 뿌리산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7,2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8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생겨 날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청사 지현철 본부장은 “진주뿌리지원센터는 항공산단 조성의 필수인 금형·소성가공 분야를 지원하고, 서부청사 개청, 남부내륙철도, 항노화산업와 함께 서부대개발을 선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 뿌리산업 육성과 기술개발을 위한 국책 연구과제 수행은 물론 중소 뿌리기업의 R&D역량 강화와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시제품 제작‧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신제품 개발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펼치게 된다.
-
또한 산․학․연․관 연계 협력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기술교류와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현재 센터 주변에는 금형일반산업단지 외에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추진되고 있어, 진주시 정촌면 일대는 동남권 뿌리산업의 생산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우며 뿌리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