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금고를 털고 수천만 원 상당의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닥치는 대로 절도행각을 벌려온 무서운 가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배운 운전법으로 훔친 차량과 오토바이를 1주일이 넘도록 무면허로 몰고 다니며 대형 인명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 ▲ 강서구 주택가에서 10대 가출 청소년들이 차량을 훔치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
    ▲ 강서구 주택가에서 10대 가출 청소년들이 차량을 훔치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

    부산 강서경찰서는 9일 금고를 털고 수천만 원 상당의 차량과 오토바이 등을 훔친 김모(16)군 등 중고생 6명을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 군 등은 지난 7월 29일 강서구의 한 식당 창문을 열고 침입해 금고에서 8만 원을 훔치고 승용차와 오토바이 9대 등 모두 14회에 걸쳐 3241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군 등은 인터넷을 통해 배운 운전법으로 대담하게 훔친 차량을 운전해 번호판까지 바꿔달고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주 박모(56)씨의 신고를 받고 CCTV 분석을 통해 동일수법 전과자 수색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