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클라호마주에 이어 9월 1일 워싱턴주 일행 도청 찾아 협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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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진주-사천을 미국의 항공도시 시애틀을 롤 모델로 삼아 '동북아 항공산업 생산허브'로 키우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1월 국토부가 발표한 '항공정비(MRO)산업 맞춤형 지원계획'을 두고 경남도와 경쟁을 벌여 온 충북도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에 경남도를 찾는 미국 등 해외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지난 26일 미국 항공 MRO 시장의 중심지 오클라호마주(州) 항공국장 등이 항공MRO사업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경남도를 방문한데 이어, 다음달 1일에는 워싱턴주(州)의 아만딘 상무부 항공사업 담당관 일행이 도청에서 만나 협의하기로 했다.이날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워싱턴주 관계자 등은 도의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듣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보잉사 등 1400개 이상 항공기업과의 투자유치 및 수출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아울러 도와 KAI는 항공 MRO 해외수주 물량 및 선진기술 확보를 위해 북미 3대 MRO 전문회사인 미국의 AAR사와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 등에 대하여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지난 26일 미국의 AAR사에서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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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사천시와 함께 사천읍 용당리 일대에 31만1880㎡(9.4만평) 규모로 항공정비(MRO)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시작해서 2020년까지 추진된다.1단계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8만2500㎡(2.5만평), 2단계는 2017년까지 13만2500㎡(4만평), 3단계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9만7380㎡(2.9만평) 규모로 개발 할 계획이다국토부의 '항공정비(MRO)산업 맞춤형 지원계획'에 따르면 항공정비(MRO) 전문업체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입지를 결정하면 부지, 시설 등 지원과 함께 페인팅용 격납고 설치 사업비 1000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사천지역이 정부의 항공MRO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2만여명의 인구 유입효과와 7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경남도는 밝혔다.도는 9월 중에 항공 MRO 사업계획서를 실무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협의 후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서를 신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국토교통부에서 사업추진이 일정대로 추진될 경우 올해 말에 사업타당성을 검토하여 사업 대상지가 선정되면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도는 항공 MRO 사업 외에 202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1조1501억원을 들여 진주?사천 일대에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여기에는 지난해말 정부로부터 지정받은 항공국가산단 조성사업과 R&D 역량강화사업, R&D 센터 구축, 항공부품 장비구축,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인력양성 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