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중생들이 하동구간 백의종군로 100㎞ 행진을 하고 있다 하동군 ⓒ뉴데일리
    ▲ 여중생들이 하동구간 백의종군로 100㎞ 행진을 하고 있다 하동군 ⓒ뉴데일리

    부산지역 여중생들이 올 들어 두 번째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 100㎞ 도전에 나섰다.

    하동군은 18일 부산 해운대여자중학생들이 17∼21일 4박 5일 일정으로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하동구간 100㎞를 탐방하는 대장정에 올랐다고 밝혔다.

    여중생들의 당찬 도전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부족한 현대사회에서 강한 정신력으로 스스로를 인내하며 극기와 도전정신을 기르고, 나아가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자 기획됐다.

    (사)한국문화관광개발원(원장 팽현호)과 ㈜다소니기획(대표 조영미), IMBC해피코리아(제작본부장 정종휘)가 공동주관한 이번 대장정에는 단장 윤상호 해운대여중 교장, 부단장 심재영 교사의 인솔 하에 해운대여중생 29명, 오륙도중학생 1명, 강사 등 36명이 참가 했다.

    첫날 오후 2시 하동군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진 탐방대는 을지연습이 열리는 하동군 안보 체험장을 견학한 뒤 하동송림과 문화예술회관을 거쳐 악양면 사무소까지 12㎞ 구간을 탐방했다.

    2일차인 18일에는 화개장터∼쌍계사 12㎞를 왕복하고, 3일차인 19일 오전 화개장터에서 섬진강변을 따라 구례 석류관까지 8㎞를 걸은 다음 오후에 차량으로 산수유 시배지까지 이동한 뒤 산동면 소재지와 운흥청을 거쳐 지리산 호수공원까지 8㎞를 행진했다.

    이날 옥종면 옥천관 이순신학교로 이동한 탐방대는 4일차인 20일 옥종파출소와 장군의 유숙지였던 이희만 가(家), 옥산서원, 청수역, 노량초등학교, 금남면사무소, 노량해안길, 남해대교, 충렬사 구간 12㎞를 탐방한다.

    마지막 날 이순신학교로 다시 돌아온 탐방대는 강정을 거쳐 임진왜란 당시 임시 훈련장이 있던 진주시 수곡면을 오가는 5㎞ 탐방한 뒤 이순신학교에서 수료식을 하고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한편, 해운대여자중학생들은 올해 초 학생·교사 등 32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하동구간 100㎞를 탐방하는 대장정을 실시한 바 있다. [사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