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농촌중심지활성화 선도지구 하동 선정… 4년간 국·도비 63억원 확보
  • 하동군이 정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선도지구로 선정돼 내년부터 4년간 옛 명성을 되찾는 대대적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하동군은 8일 하동읍의 정체성 확립과 옛 명성 회복을 위해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공모에서 1차 경남도 평가, 2차 농림부 평가, 3차 현장평가 등을 거쳐 '2016년 농촌중심지활성화 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하동읍에는 옛 읍민관과 공설시장 일원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4년간 국·도비 63억원을 포함해 총 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통과 문화·경제의 거점 역할을 하는 농촌중심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하동읍은 과거 영남의 3대 시장인 공설시장이 하동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나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따른 경제적 여건과 지역 활력 저하로 옛 하동중심지의 정체성 확립과 명성 회복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내년 초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9년까지 읍내 일원에 하동어울림센터, 공설시장주차장 조성, 시장가는 길 정비, 동네구경길 조성,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희 부군수는 “하동읍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면 ‘안단테 봄나물장터’, ‘하동매실 별별장터’, ‘행복택시’ 등과 연계해 전통과 문화·경제 분야의 거점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군 전체의 활성화에도 큰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