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메이와 공업에 2030년까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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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하이즈 항공 하상현 대표는 5일 오후 경남도에서 신메이와 공업 다나카 카쯔오 항공사업본부장과  7000만달러(810억원)규모의 Boing 787 날개 구조물 등 항공부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올해 8월부터 2030년까지 15년간이며, 계약수량은 매월 14대분 총 2590대분이다.

    경남도와 하이즈 항공은 이번 수출 계약을 맺기까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왔으며, 지난해 6월 경남도 지원으로 첫 타깃마케팅을 가졌었다.

    지난 2월부터 구체적인 수출상담에 들어간 하이즈 항공은 치열한 수주경쟁을 뚫고 이번에 수출계약에 성공하게 된 것.

    한편 경남도는 항공 관련 중소기업들의 항공기 부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경남항공부품 수출지원단”을 운영해 왔다.

    이번 계약 외에도 그동안 11기업에 360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105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남도는 항공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항공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항공MRO 사업 유치 등을 통해 항공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상헌 대표는 “이번 수주로 품질과 기술면에서 세계적 항공기 구조물 제작 전문업체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신메이와 공업은 독자 기술을 통해 자위대 구간비행정(위그선)인 ‘US2’를 자체 개발해 납품하고 있으며 보잉사의 B-777, B737-MAX, B787 신형 항공기 개발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항공기 부품생산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윤한홍 부지사는 “이번 계약 건은 우리 도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항공업체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내 항공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