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400㎿급 남해IGCC 민자발전 건설계획 독자 제출
  • ▲ 박영일 군수가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발전소 건립사업의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포함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남해군 ⓒ 뉴데일리
    ▲ 박영일 군수가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발전소 건립사업의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포함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남해군 ⓒ 뉴데일리

    경남 남해군의 신성장 엔진 'IGCC와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최종 포함되면서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단독으로 400㎿급 남해IGCC 민자발전 건설계획을 제출한 포스코건설에  추후 건설허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밝혀 본 사업의 안정적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석탄가스화복합발전은 석탄을 수증기 및 공기와 함께 고온 고압으로 가스화시켜 일산화탄소와 수소가 주성분인 합성가스를 제조 정제해 가스터빈을 구동하고 배열로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차세대 청정에너지 발전기술이다.

    남해군은 오는 2016년 9월까지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후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22년까지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IGCC 관련 사업들을 진행하게 된다.

    박영일 군수는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IGCC 발전소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자인 포스코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화합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해군은 민선6기 때부터 IGCC 사업 등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선정하고 지난 2월 국회에서 포스코건설과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기반 구축에 힘써왔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남해군에 총 3300MW급 IGCC 발전소를 비롯한 20여만평의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하면서 급물살을 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