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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남 50년과 서부대개발에 따른 그동안의 지역균형발전 성과를 진단하고 새로운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은 13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경남도 지역균형발전정책의 진단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최구식 서부부지사를 비롯해 각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발표회를 가졌다.
정재희 미래전략연구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제1발제 △서부권 중추기능 강화방안, 제2발제 △서부권 관광․지역개발 특화전략 순으로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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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제자로 나선 마상열 박사는 서부권의 현재와 잠재력을 SWOT분석을 통해 발표했다.
마 박사는 서부권을 시군의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내륙성장촉진권(함양,산청,거창,합천)과 해양성장촉진권(하동,남해), 핵심성장도시권(진주,사천) 등 3대 권역으로 설정하고,
“진주 사천을 중심으로한 항공산업국가산단조성과 서부청사의 이전, 진주혁신도시 건설,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한방항노화산업, 해양플랜트연구단지, 삼가양전산단 조성과 같은 경쟁력 있는 사업을 추진하면 서부권 전체가 눈부시게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태영 박사는 중국인 해외관광 성장세, 슬로우 트래블, 진주남강 유등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서부권 관광경쟁력을 분석하고, 시군별 관광정책 현황과 국내외 우수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관광교통시스템 구축 등 4가지 관광분야 구상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삼희 서부청사추진단장과 박경렬 한국문화관광연구위원, 김진근 경남발전연구위원은 지역균형발전정책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실천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우리 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남미래 50년과 서부 대개발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서부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