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10일 오후 5시 수영구 남천동 당사에서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박민식 의원(북강서.갑)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무성 당 대표를 비롯한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서병수 부산시장, 당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 박 신임 위원장은 "이제부터 시민들의 품속에 풍덩 빠져들어 함께 뒹구는 소탈하고 경쾌한 생활정당으로 거듭나고,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부담없이 편안한 시당, 서민생활과 밀착된 생활 정당으로 확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무성 대표도 이날 축사를 통해 "주변 경제환경이 어려운 때인 만큼 박 위원장이 서 시장을 도와 못다 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자"고 당부했다.
     
    김무성 대표는 또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서는 "과거처럼 권력자가 찍어내리는 낙하산공천을 없애고 완전국민경선제를 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박 위원장과 경선을 치렀던 서병수 시장도 "박 위원장 취임을 축하하며 이제는 내년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새누리 부산시당은 박민식 위원장 취임과 함께 시당 조직을 정책과 교육, 홍보 중심으로 개편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총선 공약을 개발하고 지역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정책연구소인 '부산행복연구원'을 신설해 당내 정책통인 나성린 의원(부산진.갑)을 연구원장으로 추대했다.

    또, 연구원 산하에는 서용교(남구.을), 하태경 의원(해운대기장.을)이 이끄는 사회간접자본, 정보기술 등 8개분과 정책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연구원 총괄 연구실장은 부산시 고위 공무원 출신인 조성호 씨가 맡았다.

    재선인 김세연 의원(금정구)은 '세계 시민 아카데미'라는 별도 조직을 만들어 교육분야 정책 개발을 주도하며, 김도읍 의원(북강서.을)은 이 아카데미에서 벌이는 시민강좌와 대학생 아카데미, 토론클럽, 당원교육 등을 책임진다.

    이 밖에 시민소통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이헌승 의원(부산잔.을)을 임명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조직도 신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