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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연수중이던 공무원 탑승 버스추락'
외교부는 중국으로 연수를 떠난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들을 태운 버스가 다리에서 떨어져 부산시 김모(55) 사무관을 포함해 11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 버스에는 부산시 공무원 2명과 경남도 2명 등 모두 2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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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께(현지시간)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한국인 공무원 26명을 태운 버스가 지안과 단둥 경계지점 다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추락했다.버스 탑승자들은 지난 2월 11일부터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에서 1년 과정의 중견리더 연수를 받던 전국 각 자치단체의 사무관들로, 지난달 2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단둥·다롄 등지를 돌며 역사탐방과 지방행정 연수를 받던 중이었다.
지방행정연수원 측에 따르면 부산시에서는 올해 초 사무관으로 승진한 8명이 참가했으며, 사고 버스에는 숨진 김 사무관과 하모(여·53)사무관 2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번 중국 연수에 나선 사무관은 모두 143명이며, 이들은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고구려·발해 유적지 역사 문화탐방 프로그램 일환으로 중국 지린 성으로 연수를 떠났다.
현재 부상자 대부분이 중상을 당해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부산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선양 주재 대한민국총영사관은 "사상자가 지안 시내 여러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정확한 인명 피해와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선양 총영사관에 사고대책반을 꾸리는 한편 외교부 본부에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시켰다.
또 선양 총영사관은 담당 영사를 사고현장으로 급파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행정자치부도 지방행정연수원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