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교육청 메르스 대책본부는 16일 휴업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대책회의를 갖는 등 메르스 예방 및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책본부는 16일 오후 3시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휴업학교장(원장), 학교운영위원장, 유・초・중 지구별 중심학교장 등 4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당초 예상했던 200여명 보다 배 이상 많은 학교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책본부는 만일의 감염 등을 우려해 행사 전 참석자 전원에 대해 발열 체크를 하고 손 세정제로 손을 씻도록 한데 이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회의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청 건강증진과 박주언사무관(의사자격 소지)이 나와 메르스 이해 증진과 메르스 대응요령에 대해서, 시교육청 학교보건팀 김문규 사무관이 메르스 관련 학교 대응 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휴업 학교는 에베그린 유치원이 추가되어 유치원 37개원,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4개교, 특수학교 3개교 등 모두 58개교로 집계됐다.
      
    이날 휴업한 14개 초등학교는 이날도 맞벌이 부부 학생 등을 위해 돌봄교실을 운영했다. 전체 이용 대상 학생수 457명 중 5.68%인 26명이 등교했다.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학생・교직원은 전날 보다 초등학생 2명과 교사 1명 등 3명이 늘어나 모두 11명이 됐으며, 이들 모두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이다.
      
    이날 자가격리 대상자 중 A고교 교사(55・남)는 지난 8일 오전 부인이 좋은강안병원에 진료 받으러 갈 때 동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B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11)은 지난 5일 할머니가 한서병원 심장센터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다른 가족들과 함께 자가격리 조치됐다. C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7)은 지난 8일 좋은강안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교육청 대책본부는 휴업학교가 늘어남에 따라 휴업학교 측에 메르스 예방 및 확산방지 활동 뿐만 아니라 학교별 학생지도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부산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