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는 해외수출 주 품목인 딸기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 우량모주 보급 지원에 적극 나선다.

    진주 딸기는 향기가 좋고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껍질을 벗기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겨울철 대표 과일로, 저칼로리 비타민C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해마다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딸기 시설 현대화와 고품질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기술지도에 나서고 있으며, 한해 딸기 농사를 결정짓는 모주 갱신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반 딸기농가의 경우 모주 갱신 없이 자가 육묘한 모주를 수년간 재배해 오면서 탄저병, 세균성병 등 모질이 많이 저하되어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는 등 농가소득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15천만원의 사업비로 25만주의 우량모주를 310농가에 공급 했다.

    딸기 우량모주는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조직배양 및 순화 과정을 거쳐 품종판별 검증 등 3년간의 관리를 통해 생산한 모주로, 주당 600원의 낮은 단가로 농가에 보급해 딸기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딸기 농가를 운영하는 수곡면 A씨는 생육상태가 상당히 좋고 탄저병, 세균병 등의 발생이 없어 다가오는 겨울철 딸기 수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는 매향, 설향 2개 품종만 딸기 우량모주로 공급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농가가 선호하는 다양한 국내품종을 육성해 지역 농가에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