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코트라-대우인터내셔널, 북미 동반 진출협력 통해 성과 기대
  • 창원시는 코트라(KOTRA), 대우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6월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미시건주 일원에서 자동차부품 북미 진출을 위한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창원시 관내 센트랄, 나라엠앤디, 경남금속, 동양산업, 티아이씨, 신화모텍, 대신금속, 태림산업 등 총 8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가 참가해 북미지역 주요 글로벌 수요처인 MAGNA, MARELLI, AAM, DANA, MERITOR, GKN, NSK 등을 개별적으로 직접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코트라와 대우인터내셔널이 북미시장 글로벌 수요처와 수요품목을 사전에 발굴하고, 창원시가 수요품목에 맞는 적격 기업체 8개사를 모집해 진행된 3자 공동협력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참가한 A사는 지난 2년간 G사와 트랜스미션 부품 공급계약을 추진해왔는데 이번 상담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4년간 3000만불 상당의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저압주조법으로 알루미늄 너클 품목을 공급하는 B사는 지난 1년간 현지 M사와의 관계를 토대로 이번 상담을 통해 5년간 5000만불 상당의 수주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사업에 참가한 기업체의 마케팅 능력과 현지 벤더 협력사 진출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AAM, NSK, DANA, MERITOR 등이 참가 기업제품의 품질과 가격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향후 견적의뢰와 샘플오더가 예상돼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 사업에 함께 참가한 정충실 창원시 경제국장은 “이번 수출상담은 사전에 명확한 수요처와 수요품목 발굴로 이에 적합한 기업을 찾아 추진한 만큼 앞으로 글로벌 수요처와의 장기 수주를 위한 기술개발, R&D, 공동투자 등의 노력과 함께 향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자동차부품 사업 전문 조직을 갖춘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 빅3(GM, Ford, FCA)는 자체적으로 고연비 기술개발과 경량화모델 출시를 확대할 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이번 사업에 참가한 수요처들은 경량화 및 친환경 소재 적용, 원가 절감을 위해 한국부품 소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이번 사업에 참가한 8개사에 대해 향후 1년간 ‘코트라 해외지사화 사업’을 통해 이번 상담에서 협의된 내용 이외에 지속적인 바이어 추가 발굴로 1억불 이상의 가시적인 수주로 이어질 수 있게끔 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창원시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