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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6월 2일 상해에서 대중국 해외마케팅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관광홍보전을 개최하여, 농·수산품 7천만불, 공산품 2천 800만불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중국 해외마케팅에는 최구식 서부부지사와 경남무역 등 도내 36개 공산품업체와 농·수산품업체(공산품 14, 농수산품 22)가 참가하였다.
한·중 FTA 체결에 따라 세계 최대 식품시장인 중국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개최된 수출상담회에서 농·수산품은 산청 동의초석잠 등 22개 업체가 26개 품목에 대해 7천만불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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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차, 에너지바를 생산하는 동의초석잠은 이번 상담회를 통하여 구탁국제무역 등 3개 업체와 1천 50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였고, 소시지를 생산하는 진주햄은 중국해지촌과 1천 300만불, 조미김을 생산하는 꼬방시푸드는 500만불, 국수를 생산하는 우포바이오푸드는 50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중국내 웰빙 열풍과 프리미엄 시장에서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장생도라지제품은 300만불, 청정 지리산 산약초를 이용한 김스넥은 450만불, 도라지절편은 200만불의 수출 계약이 체결되어 건강 기능성 상품이 중국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6월 1일부터 12일까지 까오따오위(고도우) 백화점 등 4곳에서 개최되고 있는 농수산식품 홍보 판촉전에서는 18개사가 25개 품목을 홍보하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 공산품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개최한 공산품 수출상담회에는 기계부품, 조선기자재 등을 생산하는 도내 14개 업체가 참가하여 2천 80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였다.
수출계약 성과는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아림기공이 상해항양실업유한공사와 700만불,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한국공작기계(주)에서 워룽전기그룹유한공사와 500만불,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주)마프로가 300만불, 파이프 이음쇠 등 기계부품을 생산하는 (주)영남메탈이 100만불이다.
이러한 성과는 FTA 체결 등 시장개방에 따른 도내 업체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높이는 전략과 공세적인 수출 촉진정책을 함께 펼친 결과이며,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경남도는 수출계약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수출업체에 대한 디자인 개발과 교육, 시설 현대화 등을 지원하고, 중국 수출 전문가를 활용하여 애로사항을 사전에 해결해 주는 한편, 가공 농식품 수출 전문업체 200개소를 육성해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중국 해외마케팅을 추진한 최구식 서부부지사는 “농수산품과 공산품 수출 상담회를 통한 9천 800만불 수출계약 달성은 경남에서 생산된 제품의 우수성을 중국에서 인증 받고, 한중 FTA 체결에 즈음하여 중국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제주도·수도권 중심의 중국 관광객이 경남으로 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사진=경남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