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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최근 유치한 (요우커)중국 관광객 투어가 외유성 관광이라는 오명으로 얼룩지고 있다.
윤상기 군수와 상해 강생국제여행사는 중국기업 투자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협약서를 체결하고 요유커 300여명이 4박 5일간 일정으로 하동군 관광 투어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하동군이 체결한 협약서는 ‘인 바운드 - 아웃 바운드’ 주고받는 형식으로 300명이 하동군을 방문하면 군 에서도 300여명이 중국으로 출국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아웃 바운드(중국출국)방식에서 ‘군수 부인과 부군수 부인’ 이 이번 출국에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외유성 관광이 아니냐는 의혹과 사업타성 마저 문제 제기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인 여성단체 30여명은 하동군으로부터 경비를 지원받아 중국현지 워크숍비용 1천만원을 지출했고, ‘군수 부인과 부군수 부인’은 이 단체의 명예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제는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게다가 일부 간부 부인들까지 포함된 중국 워크숍은 본인 부담금이 아주 적은 것으로 알려져 군 행정은 도마 위에 오르고 의혹은 꼬리를 물어 경상남도 차원에서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번 협약은 하동군이 각종 인센티브를 중국 관광객에게 지원하지만 중국 측 여행사는 하동군 관광객에게 지원하는 항목은 명시된바 없어 퍼주기식 협약이라는 오명도 씻기 어려워 보인다.
하동군 관계자는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손을 내 밀어야 한다며,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여성단체 워크숍은 좋은 취지에서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한 것이라”며 오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단체 관계자는 “하동군 10여개여성단체에서 참여 의사를 물어 워크숍에 참여했고, 여성단체가 정당히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을 분 기안에 사용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차량지원비 1천200만원, 워크숍비용 1천만원, 항공 빈좌석당 15만원 지원과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했고, 여성단체 중국 워크숍은 설득력이 부족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뉴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