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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없는 마을로 조성 중인 하동군 화개면 목통마을에 소수력·태양광·소형풍력이 융·복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구축된다.
하동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13개 컨소시엄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지난 21일 협약식을 가진데 이어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 산업화를 위해,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곳에 사업비의 50%를 지원하는 핵심 국정과제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3개 컨소시엄에는 2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중 94억원은 정부가 지원한다.
이번 지원 대상에는 탄소없는 마을로 조성 중인 화개면 범왕리 목통마을도 선정돼 정부예산 6억 3천만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목통 탄소없는 마을에는 지자체 예산 6억 3천만원을 포함, 총 12억 6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99㎾급 소수력 1개소와 30㎾급 태양광 1개소, 6㎾급 소형풍력 2개소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발전 설비가 설치된다.
목통 탄소없는 마을은 민선6기 군수공약사업으로, 탄소를 사용하지 않는 로컬에너지를 개발해 에너지 자립 여건을 조성하고, 천혜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의 수익창출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모델로 조성된다.
특히 이곳에는 정부의 신재생 융·복합 발전설비와 더불어 에너지 체험공간, 문화 체험공간, 힐링 체험공간이 조성돼, 하동의 친환경 청정 이미지 제고는 물론 문화와 힐링이 공존하는 에너지 자립마을로 부상하게 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목통마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사업에 정부 지원이 확정됨으로써 탄소없는 마을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2018년 말 사업 완료를 목표로 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