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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한종우 교수 前 병원장이 서울에서 사업하는 이정자 회장(73세)으로부터 35억 원을 기부 받았다.
한종우 교수에 따르면 경남 사천이 고향인 70대 여성 사업가 이정자 회장은 경상대학교와 경상대학교병원에 15억 원 상당의 부동산과 현금 20억 원 포함 총 35억 원의 기금을 기탁했다.
이 회장은 경상대학교 발전기금으로 15억 원과 경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한종우 교수 연구팀의 치매 및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 치료에 10억 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설립 기금으로 10억 원을 기탁했다.
이 회장은 오랜 지인인 소망교회 박은주 장로를 통해 “고향에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과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대학교와 병원이 가장 적합하다 생각해 한종우 교수를 지정하여 경상대학교와 경상대학교병원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전달식에는 이 회장의 대리인 박은주 장로, 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 한종우 교수, 경상대학교병원 장세호 병원장을 비롯한 학교와 병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하여 행사가 진행됐다.
경상대학교병원 한종우 교수는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국민들의 치매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 두려움은 커지고, 이러한 질환의 치료와 관리에 따른 사회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부자이신 이정자 회장의 뜻을 받들어 치매와 뇌졸중 등 치료 및 연구와 창원경상대학교병원 건립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경상대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