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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홍준표 도지사)는 2014년도 도내 골프장 농약사용량이 20.2kg/ha로 2011년 27.9kg/ha 대비 7.7kg/ha나 감축해 전국 최다 농약사용지역이라는 불명예를 벗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10월 10일 홍준표 도지사가 도내 27개 골프장 대표들과 전국 최초로 골프장 농약 사용 저감을 위한 자발적 환경협약 체결하고 강력한 실천 노력을 통해 거둔 성과로 분석된다.
2011년 ~ 2013년 골프장 농약사용량 비교에서 전국 골프장은 농약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골프장은 면적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약 사용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개선효과가 뚜렷하다.
특히 도내 골프장의 경우 타 시도에 비해 따뜻한 기후로 연중무휴로 운영 하고 있어 병균 전파 요인이 많고, 잔디의 생육기간이 길어 농약사용량이 높을 수밖에 없는 불리한 환경 속에서 거둔 성과라 고무적이다.
환경협약을 체결한 골프장은 생물농약 살포, 유기질 비료 사용, 토양치환, 병충해 방지를 위한 트랩 설치 등 자발적으로 농약 저감 노력을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협약체결 이후 골프장별 협약목표 이행계획 확인, 농약사용 저감 협조문을 발송하고, 상·하반기 추진 실태조사를 통해 골프장별 저감대책 이행여부와 친환경 농약 사용을 권장하는 등 농약사용 줄이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환경협약을 체결한 27개 골프장의 2014년 협약 목표량 대비 감축율은 롯데스카이힐 김해골프장 60.2%, 동부산CC 47.6%, 노벨CC 44.8%, 힐튼남해CC 41%, 고성CC 36.4%, 리더스CC 32.9%, 레이크힐스경남CC 30.4% 순으로 대폭 감축했다.
경남도는 일부 개장한 3~4년차 골프장에서 이종(異種)잔디 발생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농약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경우도 있지만, 지속적인 행정지도로 올해에는 사용량이 저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농약 저감율, 잔류농약 검출여부 등의 종합평가를 실시하여 우수 골프장으로 선정된 롯데스카이힐 김해골프장과 레이크힐스 경남골프장에 대하여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앞으로 2016년도 사용목표량 19kg/ha를 올해에 조기 달성하기 위해 협약을 미체결 골프장 7곳에 대해서도 농약사용 실태를 분석하고 농약사용 저감시책에 적극 동참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석원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도내 골프장의 자율적인 농약 사용량 저감이 골프장 이용객과 인근주민 등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지속적으로 농약 사용량이 저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고] 전국 골프장 농약사용량
2011년(16.9kg/ha) → 2012년(17.3kg/ha)→ 2013년(18.2kg/ha)→ ‘14년(미발표)경남지역 골프장 농약사용량
2011년(27.9kg/ha) → 2012년(24.7kg/ha)→ 2013년(22kg/ha)→ 2014년(20.2kg/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