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불참 속 의장단 출범부의장에 신종철·이찬호 의원
  • ▲ 박준 제13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경남도의회
    ▲ 박준 제13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경남도의회
    제13대 경남도의회가 6일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4년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다만 원 구성 협상이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장단 선거에 불참해 여야 대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경남도의회는 이날 제4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의장에는 박준(창원4·3선)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의장 후보로 단독 등록해 투표에 참여한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제1부의장에는 신종철(산청·3선) 의원, 제2부의장에는 이찬호(창원5·재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의장과 두 부의장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13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단은 국민의힘이 맡게 됐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의장단을 모두 차지하기로 한 데 반발하며 본회의장을 떠났다.

    현재 경남도의회는 국민의힘 44석, 민주당 23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의장단 선출 과정부터 여야가 충돌하면서 제13대 경남도의회는 출범 초기부터 협치보다는 대립 구도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상임위원장 선출과 의사일정 운영 과정에서도 여야 간 신경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원 구성 과정에서 협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장외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한 만큼 민생과 지역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 신임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영광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민의 행복과 경남 발전을 위해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