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코리아·DB증권 등 입주 확정
  • ▲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부산시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에 조성한 금융혁신 거점 '디스페이스(D-space)'에 디지털·해양·혁신금융분야 핵심 기업 5곳을 유치하며 금융 중심지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D-space 입주 기관 공모 결과, 최종 심사를 통해 클락슨코리아·워터라인파트너스·DB증권·시너지IB투자 등 4개 기업을 선정하고,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설립을 추진 중인 케이디엑스(KDX) 컨소시엄의 입주도 확정했다.

    이번에 유치한 기업들은 부산 금융 중심지 전략의 3대 분야인 디지털금융·해양금융·혁신금융 관련 기업들로, 향후 분야별 경쟁력 강화와 금융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금융분야에서는 KDX 컨소시엄 준비법인과 DB증권이 입주한다. KDX는 실물자산 기반 수익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담당하는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구축을 추진하며, 새로운 투자시장 형성과 기업 자금 조달 경로 확대에 나선다.

    DB증권은 해양·선박 등 부산 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토큰증권(STO)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핀테크 및 블록체인기업과 협업해 디지털금융 거점 역할을 맡는다.

    해양금융분야에서는 글로벌 해운 중개 기업 클락슨코리아와 해양 특화 자산운용사 워터라인파트너스가 참여한다. 

    클락슨코리아는 부산지점 설립을 통해 국내 해운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해운시장정보와 연계한 금융 자문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워터라인파트너스는 해운 ESG 펀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투자와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올 하반기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해 '부산혁신펀드' 조성에 나선다.

    혁신금융분야의 시너지IB투자는 유망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금융자본이 지역산업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부산을 기술과 자본이 결합한 혁신 금융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번 기업 유치를 계기로 디지털금융·해양금융·혁신금융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복합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금융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5개사 유치는 부산이 국내를 넘어 세계 금융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입증하는 계기"라며 "디지털과 해양, 기술이 융합된 부산만의 차별화한 금융 모델을 바탕으로 런던·뉴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금융도시로 당당히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