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촉진 동력 확보천연물·식품소재 실증·사업화 거점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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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최종 지정됐다.ⓒ하동군
하동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그린바이오산업육성지구’에 최종 지정됐다.지난 1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이뤄진 최초의 지구 지정이다.그린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기술을 농업·축산업·식품분야에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산업이다.지구 지정 대상지는 하동읍 화심리 일원으로, 지역 농산물 기반의 바이오·농식품 융복합 거점으로 활용된다.해당 지역은 하동군이 추진하는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천연물 기반 식품소재 연구 실증과 제품 사업화를 지원하는 중추 전진기지로 기능하게 된다.이번 지구 지정은 첨단 농식품산업단지 조성의 진일보한 기반을 마련한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기존 산업단지와 차별화된 연구·기업 협력, 제품 실증·사업화 지원 중심의 산업 플랫폼 구축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하동군은 이번 지구 지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의 3대 연계 축을 중심으로 본격 추진한다.첫째, 올해 전국 최초로 공모에 선정된 농산업혁신벨트 조성사업을 통해 선도기업-청년참여기업-생산자 간 협업 기반의 공동 가공·물류·기술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융복합 플랫폼을 완성해 나간다. 이번 지구 지정으로 그린바이오분야 연구개발(R&D) 및 기능성 소재화와 혁신벨트 기업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둘째,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지 내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202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37억 원 규모의 ‘북케이션 관광 스테이 확충사업’을 추진한다.북케이션 관광 스테이 조성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과 정주 여건 인프라 기능을 확충하고, 연구인력과 기업가 등이 연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산업 연계형 체류 거점을 조성한다.셋째, 하동차앤바이오진흥원은 지난 2월 기존 차 중심의 연구기관인 하동녹차연구소에서 농산물 전반의 천연물·식품소재 연구, 성분 분석, 기술 실증, 분석 인증, 기술 사업화 지원 기능으로 분야를 확장 개편했다.진흥원은 육성지구 내 기업 협업과 제품 사업화 전 과정을 기술적으로 지원 총괄하고, 육성지구 내에 그린바이오기업으로 승인된 관련 산업체 지원을 통한 산업생태계 구축 및 성과 제고를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육성지구 내 창업보육 기능도 연계 도입한다. 창업보육센터 유치를 통해 바이오·식품소재분야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농식품기업의 지속 성장과 산업 확장을 유도할 계획이다.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앞당기는 촉진 동력”이며 “연구·실증·기업 협력과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연결한 지역 특화 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안착시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