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100가지 맛·음악·치유 어우러진 가을 미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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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하동별맛축제’를 개최한다. ⓒ하동군
하동군은 오는 11월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하동송림공원에서 ‘2025 하동을 먹다, 하동별맛축제’를 개최한다.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하동별맛축제에는 지리산의 숨결과 섬진강의 바람으로 길러낸 청정 하동이 담긴 5성급 메뉴 100가지가 마련된다.하동군은 지난해 음식 주문과 대기 시간이 길었던 점을 보완해 QR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고, 음식 부스를 식사존·디저트존·음료존으로 나누는 등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하동의 맛에 반하다하동별맛 식사존에는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청량한 감칠맛’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섬진강재첩국과 농민들이 가을걷이 때 먹어 ‘타작국’으로 불리는 ‘맑은닭국’을 선보인다.또 ‘참숭어솔잎파피요트’ ‘하동제철깜빠뉴’ ‘하동재첩루메스카다’ 등 하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하고 감동적인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이와 더불어 뛰어난 요리 솜씨를 자랑하는 셰프들이 모여 ‘스타먹스 오픈주방’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4회에 걸친 푸드쇼를 통해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하동차생산자협의회·차제조업협회·덖음차보존회가 선보이는 3회의 다도회는 푸드쇼와 함께 사전 예약으로 진행돼 하동을 대표하는 ‘차(茶)’를 더욱 품격 있게 소개한다.◇ 하동의 흥에 취하다맛있는 음식으로 입이 즐거웠다면, 이제 눈과 귀가 흥겨울 차례다. 7일 개막식에는 하동군립예술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라임엑스엘’의 재즈 공연과 ‘노라조’의 흥겨운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8일에는 인디록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와 ‘치즈’의 공연에 이어 DJ 싼초와 함께하는 막걸리 파티가 늦가을 저녁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마지막 날에는 20대의 감성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취향저격 밴드인 ‘참깨와 솜사탕’과 골든스윙밴드의 공연으로 5성급 100가지 맛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하동의 쉼, 치유하다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 코너로는 ‘별피자 만들기’ ‘고구마무스 요리 체험’ ‘마술 공연’, 게임으로 즐기는 ‘하동뽑기슈퍼 앞 운동회’ 등을 준비했다.둘째 날에는 송림공원 백사장에서 맨발 걷기 행사와 30만 팔로워의 여행 인플루언서 ‘청춘유리’ 팀이 함께하는 섬진강 독서파티가 진행돼 축제의 또 다른 재미와 치유 시간이 될 예정이다.◇ 하동을 디자인하다하동군은 올해도 환경오염이 없는 축제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물 사용량과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해 친환경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특히 ‘하동씨장’에서는 청정한 하동에서 자란 신선한 식재료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하동씨장은 하동군 관내 13개 읍·면에서 각자의 특산품을 활용해 만든 농특산물 전시 공간과 제철 농산품을 판매하는 공간이다.핫플레이스 팝업스토어에서는 ‘하동, 플레이리스트’라는 주제로 관내 60개의 하동 핫플 중 자신만의 리스트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서울 성수동에서나 만나볼 법한 감각적이고도 화끈한 체험을 준비 중이다.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난해 부족했던 시설과 프로그램을 최대한 보완하고 확대해 잘 준비한 만큼, 안전하고 맛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숨겨진 보물 하동에서 5성급 하동별맛을 충분히 즐기고 맛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