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독일마을, 창원국가산단 등K웹툰 수요 겨냥한 문화 콘텐츠 확대
  • ▲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 전경.ⓒ경남도
    ▲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 전경.ⓒ경남도
    경상남도는 진주성·독일마을·창원국가산단 등 도내 주요 명소 6곳을 SketchUp 기반 3D 웹툰 배경 이미지로 구현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무료 제공한다.

    웹툰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실감형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경남만의 스토리가 담긴 고품질 배경 이미지로 K웹툰 작가와 창작자 지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상 지역은 △진주시 진주성 △남해군 독일마을 △창원국가산단 △양산시 통도사 △함양군 개평한옥마을 △K기업가정신센터 등이다.

    이중 진주성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의 승전지로, 역사적 상징성이 크다. 독일마을은 1960년대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이 귀국해 정착한 이민사의 산증인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상징하는 중공업의 심장부다.

    특히 K기업가정신센터는 삼성·LG·효성 등 창업주들이 다녔던 진해 창선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탄생한 곳으로, 한국형 기업가정신의 상징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웹툰 작가·제작자·콘텐츠크리에이터 등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명소당 20컷 이상의 배경이 포함될 예정이다. 배포된 배경은 개인과 상업적 사용은 가능하지만 재판매와 가공 재판매는 금지된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도내 웹툰 작가들이 제안하고 직접 사업에 참여하면서 웹툰 제작 역량을 축적하는 한편, 스토리 있는 경남 명소들이 고품질 3D 배경으로 재탄생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