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17일 벡스코서 실전 기반 '화이트해커 전쟁'
  • ▲ 2025 HACKSIUM 부산 포스터.ⓒ부산시
    ▲ 2025 HACKSIUM 부산 포스터.ⓒ부산시
    부산시가 동남권 지역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2025 HACKSIUM 부산' 해킹방어대회를 연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정보통신기술(IT) 분야 종합행사인 '2025 K-ICT WEEK in BUSAN'과 연계해 처음으로 마련된 대규모 해킹방어대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 경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대회는 동남권 지역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시나리오 기반의 실전 해킹·방어 상황을 구현해 참가자들이 실무와 같은 환경에서 사이버 공격 대응 역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본선에서는 '라이브파이어(LiveFire)' 방식이 도입돼 참가자들은 실제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대상으로 해킹과 방어 미션을 수행하는 실전형 모의훈련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대회는 4인 1팀으로 구성된 총 30개 팀(12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 자격은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거주자 또는 동남권 소재 학교 재학생이 2인 이상 포함된 팀으로 제한되며, 지난 6월 28일 온라인 예선을 통해 최종 참가팀이 선발됐다.

    시상도 화려하다. △대상 1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해외 연수 △최우수상 1팀에게는 부산시장상과 해외 연수 △우수상 2팀에게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과 각각 300만 원의 상금 △장려상 2팀에게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상과 경남테크노파크원장상 각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정나영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2025 HACKSIUM 부산'을 통해 동남권 지역특화산업 분야의 보안 취약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전형 화이트해커를 양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더욱 큰 규모의 해킹방어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