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과 더 높이 성장하는 혁신 거점 자리매김해야"
  • ▲ 20일 오후 4시 부산대 새벽벌 도서관 1층에서 열린 부산광역시장 초청 특강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부산시
    ▲ 20일 오후 4시 부산대 새벽벌 도서관 1층에서 열린 부산광역시장 초청 특강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20일 부산대학교 새벽벌 도서관에서 열린 부산광역시장 초청 특강에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청년과 같이 더 높이'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특강에는 부산대 재학생과 교직원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청년들의 미래'와 부산의 혁신성장에 대한 비전이 공유됐다.

    박 시장은 강연에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저성장, 저출생, 격차사회'라는 3대 위기를 말하며, "수도권 일극 체제가 이러한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라는 혁신 거점을 구축해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고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의 지정학적 강점에 대해 박 시장은 "부산은 세계 2위의 환적항, 세계 7위의 컨테이너항이라는 뛰어난 입지 조건을 지닌 도시"라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 디지털, AI 등 신산업 육성과 지역 대학의 인재 양성을 통해 부산은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시장은 "전 세계 혁신 성장 거점이 있는 선진 국가들을 보면 그 중심에는 항상 대학이 있다"며, 부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부산대는 2025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전략산업과 미래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연구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부산대 재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창업동아리(APPTIVE) 회장인 김륜영 학생은 부산시의 청년 창업 지원 정책에 대해 질문했으며, 박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라는 혁신 거점을 구축해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고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답했다.

    디지털 금융 분야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단 소속인 윤소영 경영학과 학생은 청년의 디지털 금융 활동에서의 역할에 대해 질문했고, 박 시장은 "부산은 현재 블록체인 특구 지정으로 출발해 디지털자산거래소(Bdan) 개소하는 등 부산을 디지털 금융 도시로 특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금융을 전공한 청년 인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부산대학교 측은 "이번 강연을 통해 부산의 미래 비전과 청년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