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청소부터 무료 진료까지 돌봄 사각지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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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통영 욕지도와 사천 신수도에서 선보인 찾아가는 경남 통합돌봄버스.ⓒ경남도
경상남도는 민선 8기 후반기 중점 과제인 복지·동행·희망 실현을 위해 '찾아가는 경남통합돌봄버스' 사업을 올해부터 모든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찾아가는 경남통합돌봄버스'는 빨래, 청소, 정보 제공, 무료 진료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형 복지 서비스로 정보 소외 지역이나 복지서비스 제공이 부족한 지역을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통합돌봄버스는 지난해 통영 욕지도와 사천 신수도에서 시범 운영 결과 주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사업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특히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주민들을 정신보건센터로 상담 연계하고, 저장강박가구 집 정리와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이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된 범위와 내용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변화는 △전 시·군으로 운영 확대(기존 2개 시·군에서 18개 시·군으로 확대) △방문지역 추가(섬지역에서 정보 소외 지역 전반) △참여 대상 확대(노인에서 누구나) △신규 서비스 추가(미디어 체험버스, 찾아가는 산부인과버스 등) 등이다.사업은 시·군별 연 1회 이상 진행하며, 오는 20일 거창군 마리면 영승마을을 시작으로 10월 양산시까지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올해 첫 '찾아가는 경남통합돌봄버스' 행사에서는 똑띠버스·빨래방버스·클린버스와 함께 거창군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통한 한방 무료 진료, 청년 푸드트럭의 간식 제공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올 상반기에는 김해·함안·남해에서, 하반기에는 사천·고성·거제·양산 등에서 지역 특성과 주민 욕구에 맞춘 맞춤형 통합돌봄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백종철 경남도 통합돌봄과장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돌봄서비스 제공 버스를 통합해 운영함으로써 수요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접근성이 뛰어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돌봄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고 지역 자원을 발굴해 연계하는 등 능동적 모델을 구축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민관 협력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