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전국 최저, 인수공통전염병 6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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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청 전경.ⓒ경남도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해 추진한 가축방역정책의 실효성과 차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방역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평가단이 정책 이행 성과, 신규 사업 창의성, 민·관 협업 수준 등을 평가했다.경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건수를 전국 최저 수준으로 억제하고, 인수공통전염병 발생을 전년 대비 60% 줄였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럼피스킨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전국 최초로 대동물진료센터를 운영했으며, 가축 응급진료 당번 동물병원 제도를 도입하는 등 창의적 시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현장 대응력 강화도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는 겨울철 AI 확산 방지를 위해 13억 원을 투입해 취약지역 중심의 선제 방역을 실시했고, SNS를 통한 상황 전파, 농가 1 대 1 밀착 관리 강화 등으로 정책 실효성을 높였다.아울러 장기적인 수의직공무원 결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군과 민간이 협력해 민간 가축방역관·도축검사관을 운용, 공공진료 공백을 최소화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수상은 도와 시·군, 현장 방역 관계자 모두가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과 현장 중심의 방역행정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역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남도는 이번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면서 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3000만 원을 받는다.